에리히 프롬---------존경은 내가 독립성을 획득한 경우에만, 즉 내가 꼿꼿이 서서 목발의 도움 없이 걸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지배하거나 착취하지 않을 때에만 가능하다. 존경은 오직 자유를 바탕으로 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

<존경에 관하여>

이 포스팅의 중간 부분에 있는 영화 라스트 캐슬의 주제가 바로 진정한 <존경>의 대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위에 인용한 존경에 관한 에리히 프롬의 정의에 그대로 부합하는 인물이 바로 로버트 레드포드가 연기한 장군의 모습이지요.

교도소장이 자기의 직위를 이용해서 죄수들을 잣밟아 복종하게 만드는 방법과는 완전히 상반되지요.억압과 폭력의 수단으로 타인을 지배하면 수치스럽지만 인간들은 일시적으로는 복종합니다.그리고 속으로는 증오에 가득차서 이를 갑니다.나에게 기회만 온다면 반드시 복수할거야.나쁜자식 나중에 보자.너를 죽여버릴테니.....니놈가족가지라도 몰살을 시키고 말것이야...등등    흔히 무협지에 나오는 <철천지원수>로 자식에게 까지 이어지지요.부모가 당한 치욕을 자식대에서라도 씻어줘야 그게 자식된 도리라고.........이렇게 폭력으로 진압해서 얻은 복종은 피를 부릅니다.이 지구상의 수많은 전쟁과 살상에 관한 영화들이 그런 주제이지요.


그러나  자발적으로 한 사람을,인격적으로 존경하는 사람에게는 스스로 복종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들입니다.

 
바로 그러한 존경에 관한 이야기가 라스트캐슬입니다.


그리고 여기 소개된 나머지 영화들은 폭력으로 굴종 당한 사람들,억울하게 누명 쓴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감을 지키고자 싸우는 이야기이고 목숨을 걸고 지킬 가치가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의 자유라는 이야기들입니다.내 자유가 소중하면 타인의 자유도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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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흔히 말하는 <감옥 영화>에서 감동을 얻는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이다.



그 두 개의 감동 중에 하나가 감옥 안에서 행해지는 비인간적인 폭력과 대항하여,결코,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서 폭력에 대항하고자 하는 인간의 자존심이다.나는 자기 자존심을 지키고자 싸우는 사람들을 좋아한다.또 그만큼 자존심이 아무리 짓밟혀도 반항하지 못하고 복종하는 비굴함을 보면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빙신!!!그렇게 굴욕적으로 사느니 차라리 혀라도 깨물어서라도 죽어라.그렇게 사느니 죽는게 낫지.으이그....이러면서 흥분하는 나.....


그래서 감옥영화에서 느끼는 가장 큰 감동은 바로 탈옥이다.죽든가 자유를 얻든가.선택은 둘 중 하나이다.

 
빠삐용 (Papillon, 1973).......프랑스령인 적도 부근 기아나로 향하던 죄수 수송선에서 빠삐용(Henri 'Papillon' Charriere: 스티브 맥퀸 분)과 드가(Louis Dega: 더스틴 호프만 분)는 서로 만난다. 빠삐용은 무죄지만 살인죄로 그리고 드가는 위조 지폐범으로, 죄수들이 겪는 끔찍한 일들을 겪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빠삐용과 드가 사이에는 짙은 우정이 오가고 둘은 탈주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빠비용은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붙인 검사에 대한 복수 때문에 드가는 아내에게 당한 배신 때문에 탈주를 하기로 한다. 

그러나 첫번째 탈주에서 이들은 실패하여 무시무시한 독방에서 2년을 보내게 되며 빠삐용은 다시 탈주를 시도하여 겨우 콜롬비아에 도착하여 지내다가 수도원의 원장에게 속아 다시 세인트 조셉프의 독방에서 5년을 보내게 된다. 이런 중에도 드가의 우정만이 빠삐용에게 용기를 준다. 이들은 또 다시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혀 상어떼가 득실거리는 악마의 섬으로 보내어진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감옥 중 가장 끔찍한 감옥이지만 빠삐용은 또 다시 탈주를 계획하나 드가는 빠비용과 함께 떠날 수 없는 입장이다. 

끝까지 자유에의 꿈을 버리지 않은 빠삐용은 수 십 미터의 벼랑으로부터 야자 열매를 채운 자루와 함께 바다 속으로 뛰어드는데...

1,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1994)


.....젊고 유능한 은행 간부인 앤디(팀 로빈슨)는 부정한 아내의 살해범 누명을 쓰고 쇼생크 감옥에 감금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고자 갖은 애를 쓰나 그것이 다 부실없음을 알게 된다.앤디는 쇼생크 감옥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하면서 죄수들에게 신임을 받게 되고, 전직 은행원의 경험을 살려 교도소장의 돈관리를 해줌으로써 교도소장을 비롯한 간수들에게도 신임을 받는다. 

그렇게 근 20년 가까운 세월을 쇼생크 감옥에서 보내면서 어린 죄수 한 명의 이야기에 그 자신의 살인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하여 교도소장에게 청원을 하지만, 그날 밤 어린 죄수가 감옥 안에서 죽임을 당하고 앤디는 복수를 결심하는데....


2,그린 마일 (The Green Mile-1999)


친구 엘렌과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던 폴 에지컴(톰 행크스)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60년전 교도소의 교도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한 사형수와의 만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폴은 엘렌에게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1935년 대공황기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삭막한 콜드 마운틴 교도소, 폴 에지컴은 사형수 감방의 교도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가 하는 일은 사형수들을 보호, 감독하고 '그린 마일'이라 불리는 녹색 복도를 거쳐 그들을 전기 의자가 놓여 있는 사형 집행장까지 안내하는 일이다. 폴은 그 길을 거쳐 수많은 이들이 전기 의자에서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 했는데...

 
 
3, 라스트 캐슬 (The Last Castle-2001)....내가 본 영화 중에서 가장 감명 깊은 영화에 속하며,작은 실수(?)로 감옥에는 들어갔을 만정,타인들로부터 경멸의 대상이 될 수 없는,어떤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꿋꿋하게 지키는 자존심으로 죄수들을 압도해버리는 이 남자....



특히 압권은 감방장인 윈터대령과 유진 어윈 장군 (로버트 레드포드)의 두뇌와 파워 싸움.정말 흥미진진함.


감옥이나 전전하는 막장인생인 여타 죄수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는 남자 이야기.남자들 세계를 아주 아름답게 잘 그려 낸  우수작이라서, 심심한데 뭐 좀 통쾌한 남성용 영화가 없나....하며 감동 영화를 찾는 중이라면 이 영화 강추....사실 이 영화를 추천하려고 시도한 포스팅임...

<다음영화줄거리>자신의 명령 불복종을 시인한 삼성 장군 어윈(로버트 레드포드)은 '성(The Castle)'이라 불리는 최고 보안 군 형무소에 수감하게 되는데, '성'의 소장은 부패하고 잔인한 윈터 대령(제임스 갠돌피니)이다. 윈터 대령의 가혹한 통제 아래 옥중 생활을 하던 어윈 장군은 복역중인 다른 군출신 수인들을 규합해서 감옥의 통제권을 장악하고 윈터를 축출할 계획을 세운다. 이제 더 이상 군인이 아닌 그들에게 새로운 전쟁이 시작된다. 

5,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이 영화의 주된 장소는 정신병원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감옥이 배경인 영화에 추가하는 이유가 바로 잭 니콜슨이 감옥에 수감된 죄수인데 정신병원으로 옮기면 거기가 감옥보다 더 자유롭겠거니....착각하고 정신병환자로 위장해서 들어 간 그 곳...정신병원이 사실은 감옥보다 더 비인간적이며 자유가 차단 당한 곳이더라....는 이야기이다.결국 감옥과 죄수에 관한 이야기인 셈.


이렇게 자유롭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을 묶어 놓는 곳이 감옥이다.


그리고 그런 감옥은 절대로 들어 가서는 안될 곳이다.
그런 감옥보다 더 잔인한 곳이 정신병원이다.....
결국 잭니콜슨이 자유를 찾아서 날라가는 곳은 죽음의 세계.....그런 이야기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감독 밀로스 포먼 (1975 / 미국)
출연 잭 니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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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s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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